2026년 10월 20일, 베이스어스(Baseus)의 보안 브랜드 베이스어스 시큐리티가 북미 시장에 실외용 3K 듀얼 렌즈 카메라인 프라임센티넬 U2 프로(PrimeSentinel U2 Pro)를 출시했다. 아마존 판매 가격은 269.99달러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앞서 10월 15일 269.99유로에 발매되었다. 북미 무선 듀얼 렌즈 시장을 살펴보면 앤커의 유피 솔로캠 S340 권장소비자가격이 199.99달러이고, 베이스어스 자체 S2 4K 태양광 모델 또한 19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U2 프로는 센서를 4K로 올리지 않았음에도 단품 가격을 70달러 올려 약 35%의 프리미엄을 책정했다.
이 70달러 가격 차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은 하단 회전형 짐벌 팟 내부에 탑재되어 있다. 기존 가정용 보안 카메라는 대부분 조리개를 키우고 저조도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데 개발 비용을 집중해 왔다. 침입자의 범행 과정을 선명하게 기록할 수는 있지만, 현장에서 도난 피해를 직접 막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베이스어스는 U2 프로에 움직이는 대상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기계식 스포트라이트를 도입해, 가정용 보안의 패러다임을 사후 수동 증거 확보에서 현장 실시간 능동 억제로 전환하고자 한다. 고정형 조명은 도주하는 침입자를 놓치기 쉽지만, 기기 자체 AI 감지와 고광량 집중 조명이 연동되면 침입자를 현장에서 압박하고 야간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왼쪽: 하단 짐벌 스포트라이트가 점등된 외관. 오른쪽: 야간 마당에서 사각형 집중 빔이 검은 옷을 입은 침입자를 조준해 잔디밭 세부 색상을 복원하고, 침입자가 강한 빛에 눈을 가리는 장면. 조명 범위 밖의 빨간 삼륜차는 어둠 속에 머물러 있다. 출처: 베이스어스 공식 자료(더 버지 인용)
고정 조명이 놓치는 사각지대, 스팟트랙 집중 빔으로 움직이는 표적 고정
지난 5년 동안 실외 보안 카메라의 야간 촬영은 주로 두 가지 방식에 기대어 왔다. 하나는 적외선 LED를 활용한 흑백 화면이고, 다른 하나는 백색 LED 플러드라이트를 켠 풀컬러 야간 투시였다. 그러나 마당 방어 측면에서 두 방식 모두 실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적외선은 사람 눈에 보이지 않아 절도범이 눈치채지 못하고 범행을 이어가며, 집주인은 다음 날 아침 녹화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신고할 수밖에 없다. 일반 투광등은 백색광을 켜지만 빛을 비추는 각도가 기기 정면으로 고정되어 있어, 침입자가 담장을 끼고 빠르게 이동하면 몇 초 만에 조명 범위를 벗어난다.
프라임센티넬 U2 프로의 해법은 무대 핀조명을 가정용 보안 카메라에 이식하는 것이었다. 하단 회전 팟을 살펴보면, 렌즈 바로 아래에 ‘스팟트랙 액티브 트래킹 스포트라이트(SpotTrack Active Tracking Spotlight)’ 문구가 적힌 사각형 오목 반사경 조명이 내장되어 있다. 빛을 넓게 퍼뜨리는 일반 투광등과 달리, 깊은 반사경 구조를 활용해 에너지가 집중된 사각형 빔을 투사한다. 수상한 인물이 걷거나 잔디밭을 가로질러 달리면 하단 짐벌 모터가 스포트라이트를 함께 회전시켜 강한 불빛을 대상에게 지속해서 고정한다. 고정형 조명이 정해진 감시 구역만 비추는 데 그친다면, 표적을 따라다니는 집중 빔은 침입자에게 발각 사실을 즉시 알려 카메라를 침묵하는 기록 장치에서 능동적인 심리 압박 장치로 탈바꿈시킨다.
고광량 추적 조명은 저조도 환경에서 움직이는 피사체가 흐려지는 문제도 해결한다. 야간에 움직이는 대상이 흔들리는 이유는 센서가 노출을 확보하기 위해 셔터 속도를 길게 유지하기 때문이다. 스팟트랙 스포트라이트가 움직이는 피사체 표면에 조명을 집중시켜 국소 조도를 대폭 끌어올림으로써, 듀얼 3K 센서의 풀컬러 야간 성능과 맞물려 더 빠른 셔터 속도로 흔들림 없는 선명한 장면을 담아낸다. 침입자의 옷감 질감이나 의심스러운 차량의 도색도 적외선 왜곡 없이 자연스럽게 보존된다. 보안 경보가 필요 없는 일상 시간대에는 야간에 가족이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발밑을 비춰주는 자동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듀얼 3K 렌즈와 듀얼 PIR 센서: 상하 분리 구조로 짐벌 회전 사각지대 차단
스포트라이트가 목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려면 전면 시각 시스템이 표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기존 단일 렌즈 짐벌 카메라는 카메라가 고개를 돌리면 기본 방어선이 뚫리는 물리적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서쪽 울타리를 지나는 사람을 따라 렌즈가 끝까지 회전하면, 정작 가장 중요한 차고나 출입문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이 틈을 타 두 번째 침입자가 접근해도 단일 렌즈 회전 속도로는 대응할 수 없다.
상단-중단-하단 3단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상단 블랙 팟에는 3K 고정 렌즈와 구형 PIR 센서 창이 자리하고, 중간 흰색 본체에는 스피커와 세로형 파란색 상태 표시등이 배치되어 있다. 하단 회전 팟에는 두 번째 3K 렌즈와 PIR 센서, 스팟트랙 조명이 탑재되어 있으며, 거치대 왼쪽에는 3W 태양광 패널 연장 케이블이 감겨 있다. 출처: 베이스어스 공식 제품 이미지(더 버지 인용)
베를린 IFA 2026에서 공개된 설계 구조에 따르면, U2 프로는 상하로 나뉜 ‘고정초점 렌즈 + 짐벌 렌즈’ 듀얼 3K 조합을 채택했다. 상단 고정 팟에는 3K 광각 렌즈가 들어가 현관과 진입로 등 핵심 구역을 흔들림 없이 감시한다. 하단 구형 짐벌에는 360도 수평 회전과 틸트, 줌을 지원하는 두 번째 3K PTZ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 상단 광각 시야 외곽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하단 PTZ 유닛이 스포트라이트를 켜고 즉시 회전하며 추적을 시작한다. 상단 고정 렌즈가 주요 방어 구역을 사수하고 하단 짐벌이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360도 요격에 나섬으로써, 단일 짐벌 카메라의 구조적 사각지대를 원천 봉쇄했다.
상시 영상 분석에 따른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U2 프로는 초전형 기상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상하 팟 양옆에 독립된 PIR(수동 적외선) 센서 창을 배치해 넓은 열원 감지망을 엮었다. 체온 특성을 지닌 열원이 감시망에 들어올 때만 메인 칩셋이 3K 센서를 깨워 녹화를 시작한다. 온디바이스 AI 비전 알고리즘을 결합해 가족의 얼굴, 낯선 사람, 반려동물, 차량, 택배 상자를 구분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나 단순한 조명 변화는 필터링해 잦은 알림 피로를 줄여준다.
3W 태양광 패널 하루 40분 충전: 기계식 추적이 시험하는 150일 배터리 한계
듀얼 3K 센서와 스테핑 모터, 고광량 스포트라이트를 완전 무선 기기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전력 공급 설계다. 북미의 많은 단독주택 거주자는 외벽을 뚫어 고전압 전선이나 PoE(이더넷 전원 장치)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 비용을 부담스러워한다. U2 프로는 와이파이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브래킷을 통해 벽면이나 처마 밑에 몇 분 만에 설치할 수 있다. 내장된 충전식 리튬 배터리는 표준 환경에서 최대 150일 동안 지속되며, 패키지에는 3W 태양광 패널이 기본 제공된다.
거치대 측면의 긴 케이블 덕분에 3W 태양광 패널을 본체 상단에 바로 결합하거나 처마 끝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분리 설치할 수 있다. 베이스어스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매일 40분 동안 직사광선을 받으면 카메라의 24시간 작동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 베이스어스 라인업과 비교해 보면 하드웨어 원가 배분 측면에서 명확한 타협점도 드러난다. 상위 모델인 S1 프로 세트(429.99달러)와 S2 단품(199.99달러)은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 추적 패널과 IP67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했다. 반면 U2 프로는 하단 스포트라이트 모듈에 예산을 집중하면서 태양광 패널을 고정형으로 되돌렸고, 방수 등급도 IP65로 한 단계 낮췄다.
이 무선 능동 억제 구성에 대해 보안 커뮤니티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일반 조명 일체형 보안 카메라 설치 시 전기 기사를 부르면 작업 지점당 150달러가 넘는 인건비가 든다는 점을 들며, PIR 절전과 3W 태양광 패널의 조합이 설치 장벽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한다. 출입 빈도가 낮은 개인 뒷마당 등에서는 사실상 별도 관리 없이 가동할 수 있다. 반면 신중한 평가자들은 짐벌 모터 회전과 스포트라이트 점등 순간의 전력 소모량이 정적 녹화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에 설치하거나 겨울철 흐린 날이 이어지면 ‘매일 40분 일조량’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150일 배터리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배선 공사의 번거로움을 덜어낸 대신, 짐벌 모터와 고광량 조명이 요구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하루 40분의 태양광 여유분에 전적으로 기대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512GB 암호화 로컬 저장으로 월정액 탈피, AI 요약 구독 모델로 수익 구조 다변화
광학계와 전력 설계 외에도 저장 방식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리는 하드웨어 제조사의 사업 전략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동안 북미 시장을 장악해 온 아마존 링(Ring)이나 알로(Arlo) 등은 클라우드 구독제에 크게 의존해 왔다. 사용자가 수백 달러를 주고 하드웨어를 구매한 뒤에도 녹화 영상 조회를 위해 매년 50달러에서 200달러에 이르는 월정액을 내야 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추가 비용 없는 단독형 로컬 스토리지를 전면에 내세워 이 장벽을 허물어 왔다.
U2 프로 역시 이러한 로컬 저장 방식을 이어받아 최대 512GB 암호화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 감지 센서로 작동한 모든 3K 영상은 로컬 카드에 암호화되어 기록된다. 클라우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베이스어스 앱을 통해 지난 영상을 원격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홈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도 지원한다(애플 홈킷은 미지원). 정기 청구서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512GB 용량은 몇 달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보관하기에 충분한 크기다.
하지만 베를린 IFA 2026 발표 자료를 분석해 보면 소프트웨어 수익 모델의 기준선이 미세하게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전 모델인 S1 프로와 S2가 ‘월정액 제로’를 내세우며 모든 AI 분석을 기기 내에서 처리했던 것과 달리, U2 프로는 기본 영상 저장과 사람·차량·반려동물 분류 기능만 무료로 유지하고 새로 추가된 ‘AI 이벤트 요약 및 의미 기술’ 기능은 유료 클라우드 구독 상품으로 분리했다. 512GB 로컬 저장소로 기본 녹화의 월정액 면제를 지키면서도, 생성형 AI 이벤트 요약을 유료 부가 서비스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가정용 보안 카메라는 지난 10년 동안 거친 흑백 적외선 화면에서 4K 풀컬러 야간 투시로 진화해 왔다. ‘어떻게 선명하게 촬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았지만, 정작 ‘선명하게 찍은 뒤 침입자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는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 베이스어스 프라임센티넬 U2 프로는 3K 듀얼 렌즈 짐벌과 스팟트랙 스포트라이트를 하나의 구동부에 결합해, 도망치는 침입자를 쫓는 강한 불빛으로 심리적 빈틈을 무너뜨린다. 269.99달러의 가격, IP65 등급 조정, 클라우드 AI 요약 구독제는 무선 억제 장치가 안고 있는 전력과 상업적 타협점을 보여준다. 보안 카메라가 조명을 직접 돌려 담장 밑 불청객을 겨냥하는 시대, 야간 보안의 무게중심은 사후 영상 확인에서 실시간 심리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참고 링크:
- 더 버지: 베이스어스 프라임센티넬 U2 프로 야외용 3K 듀얼 카메라 스포트라이트 출시 보도
- 베이스어스 IFA 2026 베를린 전시회 공식 보도자료(EQS News / PR Newswire)
- 베이스어스 시큐리티 야외 보안 카메라 제품군(S1 Pro / S2 / U2 Pro) 공식 기술 사양표